Normal life in South Korea
코로나 확진자 동거 가족의 격리생활 고군분투기(Feat : 7일 자가격리기간 해제 후 자기진단키트 양성)
4/3일 : 그토록 조심했건만... 피할 수 없었던 코로나 확진 4/3일, 그러니까 지난 주 일요일, 옆에 있던 와이프가 갑자기 목이 아프다고 하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집에 쟁여놓았던 자가진단키트를 주고 한번 검사해보라고 하였다. 10여분이 지난 후, 와이프가 나를 다급하게 부르더니만 두 줄이 선명하게 그여진 자가진단키트를 보여준다. 솔직히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저 두 줄이 그여진 자가진단키트를 볼 때마다 허탈감이 느껴진다.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부모로써, 지난 2년간 두 아이들을 코로나로부터 보호하려고 그 흔한 외식도 한번도 하지 않고, 여행도 가지 않고, 하다못해 동네 근처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보내던 학원도 잠시 중단시키는 등 나름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내심 자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2022. 4. 13. 0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