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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가 5세 미만 영유아에게 심각한 크룹증후군을 유발시킨다

 

 

오미크론 변이로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의 한 언론매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영유아층에서 급성 폐쇄성 후두염인 크룹증후군을 야기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하였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크룹증후군을 유발시킨다는 미국기사

 

 

본 기사는 미국 보스톤 어린이병원(Boston Children's Hospital)의 연구원들이 2020년 3월 1일부터 2022년 1월 15일 사이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감염 후 겪은 증상들에 대한 통계보고서를 인용한 것으로써,

 

이 기간동안 총 75명의 아동들이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크룹증후군 진단을 판정받았는데, 75명의 아동들 중에서 무려 81%나 해당되는 57명의 아동들이 오미크론이 유행하는 시기에 크룹증후군을 겪었다는 것입니다. 

 

본 연구결과를 수행한 보스톤 어린이 병원의 한 관계자는 어린이들은 상기도가 성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작은데,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 변이들과는 달리 상기도를 감염시키기 때문에 크룹증후군이 두드러지게 어린이들에게 나타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특히 미국의 경우는 5세 미만의 영유아에게는 코로나 백신접종을 승인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미접종으로 인한 감염후 증상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추가 설명이 있었습니다.

 

 

 

한편, 우리 나라에서도 백신접종이 없었던 영유아 연령층에서 확진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최근에 보도된 연령별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아직 백신접종이 이루어지지 않은 0~9세의 영유아 아동들의 확진사례가 3월 1주차에만 4만여명에 달했는데, 이는 인구 10만명당 699명으로 전 연령대 기준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우리 나라에서도 위의 미국의 사례와 같이 크룹증후군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에서도 몇 일전부터 포털사이트의 맘카페를 통하여 크룹증후군에 대한 처치나 방법 등에 대한 문의들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아래 글을 통해 크룹증후군에 대한 초기 증상 및 예방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감염 후, 크룹증후군에 대한 문의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출처 : 네이버 홈페이지)

 

 

 

크룹(Croup)증후군이란

 

크룹 증후군은 소아나 아동들에게서 높은 확률로 발생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써, 보통의 경우는 파라인플루엔자나 아데노바이러스, 그리고 호흡기세포융합(RSV)바이러스 등에 감염되어 발생됩니다.

 

크룹은 위에 열거한 바이러스가 상기도를 감염시킴에 따라 상기도가 좁아지거나 폐쇄가 되면서 급성으로 발전하게 되는데요. 초기에는 쇳소리가 섞인 기침을 하기 때문에 감기처럼 느껴지다가 상기도 폐쇄가 심해지면서 호흡곤란증세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크룹증후군의 증상

 

크룹증후군은 증상 중, 초기 증상으로써 가장 흔히 보여지는 증상은 바로 '기침소리'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크룹증후군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상기도를 감염시켜 후두부위를 염증을 발생시킴으로써 상기도가 좁아지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기침할 때 소리가 쇳소리가 나거나, 쌕쌕거림과 같은 천명음이 나타납니다. 

 

또한 초기에는 감기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체온이 39~40도까지 상승하는 발열현상도 관찰이 되는데요. 이러한 기침과 발열현상은 밤에 주로 심해집니다.

 

대부분의 크룹증후군은 몇일에서 몇주 이내로 상태가 호전되지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생 나이대에 해당되는 영유아의 경우는 재발될 확률이 높으며, 대부분은 가벼운 쌕쌕거림이나 가벼운 호흡곤란을 겪은 뒤, 완치되지만, 심한 경우에는 하기도까지 감염이 진행되면서 후두개염이나 폐렴 등의 증상으로 상태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얼굴이 창백하거나 청색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주의 깊게 상태를 관찰해야 합니다. 

 

 

크룹증후군의 예방방법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의 위생관리

 

일상 생활에서 크룹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바로 위생관리입니다.

 

크룹증후군의 많은 케이스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인한 상기도 감염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손을 자주 씻고, 외출이나 외부 공간에서 활동할 시에는 마스크 착용 등의 수칙을 꼭 준수해야 합니다.

 

 

 

건조하면 호흡이 곤란해집니다.

 

만약 아이가 크룹병에 감염되었다면, 반드시 적절하게 집안 내의 공기가 순환될 수 있도록 환기를 시켜주어야 하며, 특히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사용하여 적절한 습도를 맞춰주어야 합니다.

 

 이는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면 코로 호흡하는 것이 어려워져서 입으로 호흡을 하는 구강호흡을 하게되는데요. 구강호흡시 상기도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염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러한 조치들을 취했음에도 호흡하는데 곤란함을 겪거나, 얼굴빛이 창백해지거나, 의식이 약화되는 증세가 보이면 저산소증이 발생되고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에 지체없이 병원으로 이동하여 추가적인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크룹증후군 이력이 있다면, 가정용 네이블라이저를 상비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전 크룹증후군을 겪었다면, 향후 동일한 증상이 보여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정에서 호흡기 질환용으로 물이나 약물을 미세한 입자형태로 흡입할 수 있는 가정용 네블라이저를 상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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