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영국의 보건사회복지부에서 2020년부터 2022년 2월까지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코로나 재감염위험이 초기 판데믹때보다 10배 가까이 증가하였다는 글을 아래 링크와 같이 작성한 적이 있었습니다.
2022.02.28 - [Normal life in South Korea] - 코로나 재감염, 오미크론변이로 10배 높아졌다
오늘은 이와 유사한 결과가 미국에서도 작성되어 해당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볼까 합니다.
해당 보고서는 3월20일에 Peer review를 위해 국제논문사이트에 등재되어있는 상황이며, 보고서의 제목은 "Burden of PCR-Confirmed SARS-CoV-2 Reinfection in the U.S. Veterans Administration, March 2020 – January 2022"으로 한글로 "직역하면 2020년3월~2022년 1월 기간동안 미국 재향군인관리국(UHA)에 PCR로 확인된 SARS-VoV-2 재감염 반복"입니다.
재감염 건수,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 이후 8배 높아졌다.
참고로 미국 재향군인 건강관리국은 미국에만 총 171개의 의료센터와 1,112개의 외래환자 센터가 보유하고 있으며, 재향군인을 대상으로 각종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써, 코로나 검사 및 치료, 입원 등의 모든 관련 기록들이 데이터화되어 있습니다.
위의 표는 월별 재감염 건수를 보여주는 것으로 2021년 11월까지 재감염건수는 월 500건 미만이었으나,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하여 우세종화가 시작된 12월에는 재감염 건수가 1600여건으로 증가하였으며, 2022년 1월에는 무려 4,700여건으로 8배 가까이 증가하였습니다.
코로나 재감염시 환자의 상태는?
코로나 재감염시되었을 때 확진자들의 상태에 대한 내용도 본 보고서에는 언급되어 있는데요. 판데믹 초기에는 약 30여만명의 재향군인이 확진되었는데, 이중 약 19% 정도가 병원에 입원을 해야할 정도의 상태를 보였으며, 두 번째 감염된 환자는 9,200여명으로 이중 1,562명이 입원, 즉 두번째 입원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세번째 감염에서는 약 49명으로 25%정도가 입원을 했다고 분석을 했는데요. 이는 세 번째 코로나에 감염된 확진자는 이전 1번째와 2번째와 달리 입원확률이 약 47% 증가한 것으로써 재감염 위험도가 재감염 횟수와 관련이 있으며, 재감염시 증상의 심각도가 나빠짐을 알 수 있습니다.
백신+감염을 통한 '집단 면역'이 실패할 수 있다.
현재 전세계에서 추진 중인 백신접종을 통한 인공면역과 자연감염을 통한 '집단면역'을 통해 코로나 대유행을 종식시키려 하고 있는데요.
본 보고서에서는 집단면역을 통한 코로나 판데믹 종식은 '바이러스에 의한 재감염'이 드물어야 가능한 전제 필수 조건인데, 본 통계와 같이 재감염 빈도는 높아지는 반면, 재감염에 의한 증상이 이전 감염보다 악화된다면, 지금의 집단면역 전략은 실패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도 드물지만 심심치않게 '재감염'에 대한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데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재감염시 증상이 이전 감염때보다 약하다'라는 전제를 바꾸어야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또한 코로나 휴유증으로 계속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심혈관, 신부전증, 단기뇌손상 등의 위험을 살펴보았을 때 '위드 코로나'정책이 과연 보건정책으로써 합당한지에 대해 고려해보만한 내용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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