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인 11월 15일, 국내 신속진단키트 수출 1위 기업인 에스디바이오센서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지난 7월 15일에 코스피 상장 후, 주가는 4개월 동안 하향 횡보를 보이다 근래 들어 공모가 가격인 52,000원 근처까지 근접하였는데요.
이번 3분기 실적보고서를 통해 이전 분기와의 실적 비교 및 향후 모멘텀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3분기 실적
에스디바이오센서의 2021년 3분기 매출은 5,266억 원을 기록하였으며, 영업이익은 2,495억 원을 기록하였습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률은 약 40.08%를 기록하여 지난 2분기 50.02% 대비 영업이익률은 약 10%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SD 바이오센서에서는 언론보도를 통해 공장 증설, 인력 충원, 마케팅 등의 일회성 비용 지출로 인한 일회성 감소라고 설명하였는데요.
실제 아래 연결 포괄손익계산서를 보면, 마케팅 비용이 포함되는 '판매비와 관리비'항목에서 3분기에 약 660여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계상되었는데요 이는 지난 2분기의 359여억원이 지출되어 실제 전기 대비 300여 억 원의 추가 지출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분기까지 누적된 SD 바이오센서의 2021년도 3분기까지의 총 매출은 약 2조 4,880여 억 원을 기록하였으며, 영업이익은 1조 1,220여 억 원을 기록하면서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에서는 최초로 매출 2조 원을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3분기의 희석 주당 이익은 주당 2,114원이며, 3분기 누적으로는 주당 9,637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로써 현재 SD 바이오센서의 주가 수익비율인 PER은 오늘 종가 기준으로 약 5.3입니다.
여전한 매출성장의 핵심, 신속진단키트 (STANDARD Q)
아래는 2021년 3분기까지의 누적된 SD 바이오센서의 각 제품별 매출의 구성비율을 나타낸 것으로, 신속항원진단키트인 'STANDARD Q'제품이 포함된 면역화학진단 제품군의 매출 비중이 91.53%로 2분기에 이어 여전히 매출 비중이 압도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면역화학진단 제품군의 대표 제품인 신속항원진단키트 'STANDARD Q'가 지난 2분기까지 약 1조 8천여 억 원의 매출을 올렸기 때문에 이를 계산하면 3분기에는 약 4,519여 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을 볼 수 있겠습니다. 마찬가지로 분자진단 즉, RT-PCR 제품군이 속하는 분자진단 제품군에서는 3분기까지 누적으로 약 1,200여 억 원의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었는데요. 지난 반기에 분자진단 제품인 'STANDARD M'시리즈가 약 570여 억 원의 매출을 올렸기 때문에, 3분기의 분자진단 매출은 약 635여 억 원이 매출이 발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의 표는 각 분기별로 SD 바이오센서의 제품군별 판매실적을 따로 표기한 것으로 약간의 수치상 오차가 있으나, 큰 틀에서보면, 신속진단키트가 포함된 면역화학진단 제품군에서는 지난 2분기 대비 30% 정도 제품 판매액이 줄어든 수치를 보였으며, 'STANDARD M' 제품군이 포함된 분자진단 제품군에서는 지난 167억 대비 635억 판매액을 기록하면서 3배 가까운 판매액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SD 바이오센서의 3분기 제품별 생산 능력 및 생산 실적
3분기 분기보고서에 기재된 SD 바이오센서의 제품별 생산능력 및 실적 부분에서는 면역화학진단 생산 설비 가동률이 67.52%로 지난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하였다면, 분자 진단 생산 능력 부문에서는 91.79%로 오히려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는데요. 분자진단 부문에서의 매출액과 생산능력이 증가하고 있음은 현재 SD 바이오센서에서 주력으로 판매하고자 하는 M-10 시리즈의 생산 및 판매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아래 표는 지난 반기 보고서에 기재된 부문별 생산능력을 합산하여, 2021년도 1분기부터 이번 3분기까지 재정리한 것으로 반기보고서의 양식과 이번 분기의 양식이 수정되어 이를 재편집하였습니다.
위의 표를 통해 알 수 있듯이 SD 바이오센서의 3분기 제품 생산 능력 부분에서는 'STANDARD Q'를 비롯한 신속진단분야의 생산능력 및 실적 부분에서는 지난 2분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나, 분자진단 부문에서의 생산능력은 지난 2분기 대비 2.5배가 증가하였으며, 생산 실적 역시 2분기 420만 테스트에서 3분기에서는 약 3천만 테스트로 급격하게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SD 바이오센서의 3분기 지역별 매출액 및 비중 및 분기별 비교
아래는 3분기 보고서에 기재된 SD 바이오센서의 3분기 매출액 중, 대륙별 매출 현황을 나타낸 표입니다.
당분기 지역별 매출액을 보면, 그간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하였던 유럽은 상대적으로 줄어든반면, 아시아지역은 큰 폭으로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2021년 누적 판매액으로 보면, 유럽 대륙의 누적 매출액이 여전히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지역별 판매액을 각 분기별로 나누어 지역별 매출액의 변화를 나타낸 것으로써, 이전 분기와의 특이점은 2분기까지 인도 지역이 별도로 매출을 분류하였다면, 이번 3분기에서는 인도 지역의 매출액이 기재되어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아시아 지역의 판매금액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요. 개인적으로 추측하건대, 기존 인도 지역을 아시아 지역으로 묶어서 기재하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또 다른 특이점이라면, 올해 1분기까지만 하더라도 전체 매출액의 80%를 넘게 차지하고 있던 유럽 지역 매출은 이번 3분기에서는 4.5% 수준으로 크게 낮아졌다는 것도 꼽을 수 있겠습니다.
SD 바이오센서의 전략 제품 M10의 현황
SD 바이오센서의 이번 3분기 보고서 내용 중, '주요 제품 및 서비스'항목에 SD 바이오센서의 전략 제품인 M10에 대한 내용이 아래와 추가되었습니다.
본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M10 시리즈는 M10 진단장비와 M10 장비의 키트로 사용되는 'STNADARD M10 SARS-COV-2'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1년 3분기 출시되어 등록이 완료된 유럽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 판매가 개시되었다고 기재되어있으며, 국내의 경우, 4분기 내에 허가 획득 및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공시되었습니다.
SD 바이오센서의 신속진단키트 'STANDARD Q COVID-19 Ag Home test 2.0
또 한 가지 주목할만한 제품으로는 기존 SD 바이오센서의 신속진단키트인 STANDARD Q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보이는 STANDARD Q COVID-19 Ag Hometest 2.0 제품입니다.
지난 8월의 반기 보고서에서는 한국 식약처 제조허가를 위한 임상평가 진행 중이었는데요. 이번 분기 보고서에서는 본 식약처의 제조허가가 완료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상으로 SD 바이오센서의 2021년도 3분기 보고서 내용을 정리해보았는데요. 언론보도를 통해 언급된 것처럼 SD 바이오센서가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 중 최초로 매출액 3조 시대를 열 첫 번째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위드코로나로 인한 진단의 대중화, 그리고 향후 큰 성장의 모멘텀이 될 연속혈당 측정 사업까지 앞으로 SD 바이오센서의 꾸준한 성장을 기대해보면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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