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B란?
ZEB란 Zero Energy Building의 줄임말로, 직역하면 '제로 에너지 건물'이라는 뜻으로써 빌딩 내에서 소비하는 에너지와 빌딩 내의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을 합산하였을 때 에너지 소비량이 최종적으로 Zero(0)이 되는 건물을 뜻합니다.
제로에너지 건물이라는 용어가 대두된 배경은 단연 온실가스 배출 저감정책과 맞닿아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현재 전 세계 각국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효과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 각 분야별로 각종 정책들을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온실가스는 크게 배출원을 기준으로 가정 및 상업 부문, 산업 부문, 수송 부문으로 나누어서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여러 부문 중에서 아이러니하게도 건물 부문의 최종 에너지 소비와 온실 가스 배출이 전체 최종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9년 세계 에너지 기구의 통계에 의하면, 2018년을 기준으로 건물 및 건설 부문에서 최종 에너지 소비는 전 세계 최종에너지 소비의 약 36%를 차지하였으며,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경우는 전체 배출량의 약 39%가 건물부문에서 배출되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이러한 통계가 뜻하는 바는 결국,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탄소를 통해 얻어지는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모하는 건물부문에서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임과 동시에 최소한으로 소비되는 에너지 또한 건물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되는데요. 이러한 결론의 도출 결과물이 바로 ZEB 즉. 제로 에너지 건물입니다.
우리나라의 ZEB 정책
우리 나라의 경우, 2018년 기준 건축물의 갯수는 약 719만동으로 매년 완만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건물부분에서 차지하는 총에너지 소비량은 우리 나라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약 17%정도를 차지하는 41,682천 toe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건물부문에서 가정부문과 상업부문이 차지하는 에너지소비 비율은 각각 56.3%와 43.7%로 가정부문이 상업부문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우리 나라의 경우, 지난 1014년에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 발표하여 건물부문에서의 온실가스 배출을 2030년까지 2015년 기준 18%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본 로드맵의 실행력 제고를 위해 2018년 국가 제로에너지 건축 로드맵 수정안을 발표, 건물부문의 감축 목표를 기존 18.1%에서 32.7%로 대폭 상향함과 동시에 연면적 1천 m3이상 및 30세대 이상은 2025년부터 5백 m3이상은 2030년부터 제로에너지 건축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2021년 6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녹색건물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ZEB 정책의 활성화를 위해 500m 3 이상의 소규모 공공건축물의 ZEB 의무화를 당초 2025년에서 2023년으로 앞당겨 의무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위와 같은 신축 건물에 대한 EZB 의무화 정책은 정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건물부문에서의 온실 가스 감축 로드맵 달성을 위한 주요 수단과 별도로 기존 건축물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방안도 제시되어 있는데요
아래 표는 정부에서 발표한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수단 및 예상 온실가스 감축량을 보여주는 것으로 가장 많은 온실가스가 감축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는 '설비효율개선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분야로 약 1,500여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어 2025년부터 예정되어있는 민간부문에서의 ZEB 의무화 제도를 촉진시키기 위해 ZEB 인증시 주어지는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ZEB 인증에 대한 수요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인증기관 확대 지정 및 ZEB 인정 기준 확대 방안 등이 제시되었습니다.
● 이어지는 글에서는 우리 나라 ZEB 인증제도 및 ZEB 인센티브에 대해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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