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영국 NHS에서 주간 단위로 업데이트되는 영국의 코로나 통계에 대한 보고서가 업로드되어 해당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지난주에 올라온 보고서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1.10.24 - [투자 아이디어] - 영국의 코로나 재확산, 통계로 보는 영국 위드코로나 현황
2021년 39주 ~ 42주 차 영국 코로나 확진자 통계
본 보고서는 일주일 단위로 한 달간의 통계를 내기 때문에, 지난주에 올라왔던 38주~41주 차 중 39주 차부터 41주 차까지의 통계가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 한 달간의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여전히 18세 미만 연령대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41만여 명으로 가장 많은데, 이중 백신 미접종자의 수가 전체의 90%에 육박하는 35만 5천여 명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8주 차~42주 차 VS 39주 차~43주 차 사이의 연령대별 신규 확진자 순증 추세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표를 보면, 지난주에 정리된 38주 차~41주 차 연령대별 신규 확진자 수와 이번 주에 업데이트된 39주 차~42주 차 연령대별 신규 확진자 수를 기초로 각 연령대별 신규 확진자의 수와 연령대별 확진 비율, 그리고 38주 차 대비 42주 차에 신규 확진자의 순증감 추세가 정리된 것입니다.
본 표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 영국의 신규 확진자에서 18세 미만이 차지하는 비율은 대략 44~46% 수준으로 전체 확진자 수에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높은 확진자 비율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40~49세로 전체 확진자 수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38주 차 대비, 즉 한 달 전의 신규 확진자 수 대비 지난주의 확진자의 수는 전 연령대에서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18세 미만 연령대와 50~59세 연령대에서 가장 증가세가 높은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60세 미만 연령대가 신규 확진자 수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38주 차 대비 42주 차의 신규 확진자의 수가 순증 했으므로, 신규 확진자 수의 증가율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통계 집계 정리 양식이 지난주와 달라져, 인구 10만 명당 백 신접 종자와 미접종자 간의 신규 확진자 비율은 별도로 정리되어 있는데요.
18세 미만의 연령대의 경우, 백 신접 종자와 미접종자 간의 인구 10만 명당 확진 비율은 586명 VS 3129명으로 확연하게 백신 미접종자가 신규 확진이 되는 숫자가 월등이 높은 반면, 연령대가 높아지면 오히려 백 신접 종자가 신규 감염되는 일명 '돌파 감염'비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는데요. 80세 이상 연령대의 경우에는 432명 VS 333명으로 오히려 백 신접 종자가 미접종 자보다 감염되는 숫자가 약 1.5배로 많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데이터를 지난주에 발행된 38주 차~41주 차 데이터와 비교하면, 인구 10만 명당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 간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두 개 대조군 모두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는데요. 전반적으로 봤을때 백신접종자 군의 전 연령대에서 인구 10만 명당 감염자 수가 백신 미접종군보다 더 크게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NHS에서는 이러한 통계를 두고, 아래와 같이 추가적인 부연설명을 보고서에 기재하였는데요.
요약인즉슨, 백신접종자와 미접종자 간 신규 확진 사례 비율을 비교를 통해 백신 효과를 추정하는 것은 여러 사회행동적인 요인으로 인해 권고하지 않는데, 여기에서 언급하는 사회행동적인 요인이란, 완전한 백신 접종 한 집단의 경우, 코로나 검사에 더 적극적일 수 있기 때문에 양성률이 높게 나올 수 있으며, 완전 접종자의 경우, 사회활동을 더 왕성히 하기 때문에 감염에 더 노출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2021년 39주 ~ 42주 차 영국 코로나 확진자 사망자 통계
상기 표는 지난 4주간 연령대별 사망자 수를 나타낸 통계로써, 신규 확진자는 저 연령층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사망자는 고령층으로 갈수록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38주 차~41주 차의 통계와 비교하여 연령대별 사망자 숫자 추이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8세 미만의 연령층은 많은 확진자 비율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사망자 수 추이는 증가하고 있지 않은 반면,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소폭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는데요. 특히 50대 연령층에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사망자 수 추이가 급격하게 높아졌으며, 기타 70대 이상 연령층도 사망자 수가 한 주간 증가율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위의 표에서는 사망자 수 중 백신접종자 수가 미접종자 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백신접종자 수가 미접종자 수보다 월등히 많기 때문에 보이는 숫자상의 착시 현상으로 아래 인구 10만 명 백 신접 종자와 미접종자 간 사망자 수 통계에서는 백신 미접종자의 사망률이 백신 접종 완료 자보다 월등히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 표에서 백신접종자와 미접종자 간 사망률이 가장 많은 차이를 보이는 연령대는 바로 50~59세 연령대인데요. 백신접종자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1.1명이 사망한 반면, 미접종자에서는 인구 10만 명당 7.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백신접종과 미접종간 사망률의 차이는 7배 가까이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지난 1 주간의 백신접종자와 미접종자간 사망률 간의 추이를 정리하면, 아래 이미지와 같이 정리할 수 있는데요.
모든 연령대에서 볼 수 있듯이, 백신접종자와 미접종자간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에서 백신 미접종자가 기본 3배에서 최고 7배까지 사망자 수가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 연령층으로 올라갈수록 백신 미접종자 10만 명당 사망자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데요 80대 이상인 경우, 백신접종자는 인구 10만 명당 약 45명이 사망하였으나, 미접종자군에서는 인구 10만 명당 약 117명이 사망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영국 NHS에서 발행하는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주간의 영국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 추이를 살펴보았는데요. 현재까지 보여주고 있는 보고서에서 알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하자면 대략 아래와 같이 4가지로 볼 수 있을 것같습니다.
1) 영국의 지난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순증가 하였으며, 주로 18세 미만의 저연령층에서 크게 늘어나고 있다.
2) 감염자 수에서는 최소 1회 이상의 백신접종을 받은 사람들에게서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3) 영국의 지난 1주간 사망자 수는 순증가하였으며, 고 연령층에서 대부분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4) 고연령층 중에서도 백신 미접종자 군에서 사망자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백신접종자와 미접종자간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숫자 차이는 최소 3배에서 많게는 7배까지 차이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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