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주일 간의 탄소포집 및 저장기술과 관련된 여러 이슈사항 중, 나름 개인적으로 주목될 만한 사항만을 뽑아서 정리하였습니다.
SK이노베이션 탄소 포집 및 저장(CCU : Carbon Capture Storage)사업 국책 과제 협약
SK 이노베이션과 한국석유공사가 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의 국책과제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미 해외 메이저 석유회사에서는 석유시추공간에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거나, 추가적인 원유를 뽑아올리기 위한 석유회수증진방법(EOR : Enhenced Oil Recovery) 등에 활용 중에 있는데요.
우리 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하는 과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저장지역은 현재 우리 나라에서 유일하게 가스를 생산하고 있는 울산 앞바다의 '동해가스전'의 지하공간으로 오는 2025년이면 생산완료되어 비어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바, 이 시기에 맞춰서 SK이노베이션에서는 울산 산업단지 내 수소플랜트에 적용하여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탄소포집부문을 담당하고 한국석유공사에서는 탄소저장부문을 담당하게 됩니다.
대우조선해양 선박용 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 개발
대우조선해양이 선박운항시, 엔진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내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는 기술에 대한 검증을 완료하였습니다. 이산화탄소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대표적인 온실가스로 국제해사기구(IMO)에서는 2026년까지 매년 2%를 목표로 총 11%의 이산화탄소 절감하고, 오는 2050년까지 70%를 감축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우조선에서 개발한 이산화탄소 포집및 저장기술은 기존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하고 있는 탄소포집및저장에 대한 기본특허기술과 하이에어코리아의 배기정화기술을 통합하여 개발된 것으로 암모니아수를 이용하여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습식 포집공정과 광물탄산화 기술로써 장치 규모에 따라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다양하게 설계할 수 있으며, 흡수제는 재생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조선해양,현대미포조선 액화 이산화탄소 저장선 미국선급으로부터 기본설계 승인
한국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이 6개월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미국 선급(ABS)로부터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한 기본 설계를 승인받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선급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안전성과 적합성을 인증하는 업체를 뜻하며, ABS는 기존에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한 기술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에 한국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과 협업하여 기술개발 이후 테스트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본 기술은 현대미포조선이 액화 이산화탄소 저장에 적합한 화물봉쇄시스템을 개발했고, 한국조선해양이 액화된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지 못하도록 하는 화물 처리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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