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20일 ~ 25일 주간 수소관련 이슈 정리

지난 한 주간, 수소와 관련된 이슈사항 중 나름 주목될만한 사항만을 뽑아서 정리해봤습니다.

수소 생산

지난 2019년 창원시와 두산중공업간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개발 실증사업 업무협약" MOU를 맺은 이후 약 2년만에 액화수소 실증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MOU 체결당시 두산중공업은 수소액화 플랜트를 두산중공업 공장부지 내에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건설하기로 했었는데요. 이번 실증사업은 정부의 "제4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에서 실증특례를 인정받아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총 사업비 98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산업은 국내 첫 사용화 액화수소 제조설비로 전 세계에서는 9번째로 구축되는 것이며 1일 기준 약 500 Kg의 수소를 생산,액화처리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됩니다.

수소 엔진

미국의 대표적인 수소 관련 기업인 Cummins(커민스)는 수소 연료 내연엔진(H2-ICE)프로그램을 통해 중형 및 중대형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엔진은 6.7리터와 15리터인데 이것의 특징은 기존의 디젤엔진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추후 개발에 성공하여 양산할시에는 신규 공장이나 설비의 확장없이 기존의 엔진시설과 설비등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절감 및 효율성을 개선할 수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6.7리터 엔진의 경우, 중형트럭과 버스, 건설기계장비등의 엔진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15리터는 고성능 장거리 트럭에 적합한 규모의 출력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소 트램

2023년까지 수소트램 상용화를 위한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이 실시되었습니다.

이번 실증사업은 기존 전철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수소트램에 대한 상용화 촉진 및 전력수출품화를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며, 이번 실증 사업에서는 현대차의 넥쏘용 수소연료전지(95KW)보다 4배 높은 약 380KW급 연료전지가 탑재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수소트램 시스템 통합 및 검증기술 분야를 비롯하여 수소연료전지 및 요소부품기술분야등 4대 분야에 대한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는데요.

이미 프랑스 알스톰사는 독일에서 2018년부터 시험 운행 중이며, 일본 철도회사인 JR동일본은 도요타와 합작하여 올해까지 수소트램 개발완료 후 2022년부터 시험운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핵심 참여기업

1. 수소트램 시스템 통합 및 검증기술 :

현대로템(주관) 맥시스(모터) 코아칩스(센서) 푸름케이디(제동) 에스제이스틸(차체) 에잉엔엠메카텍(냉각)

2. 수소트램전용 수소연료전지 및 요소부품 기술 :

지엠비코리아(연료전지 열관리) 에티스(연료전지제어), 동희산업(수소저장용기) 플랙서블 튜브(화승알앤에이) 배터리(씨에스에너텍)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 탱크

한국조선해양과, 포스코, 하이리움산업이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공동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여기서 한국조선해양은 액화수소 탱크의 설계 및 선급승인을 추진하고, 하이리움산업은 선박용 탱크 제작을 맡으며, 포스코는 수소 액화 탱크의 재질로 사용될 극저온용 스테인리스 강재를 개발합니다. 본 협약식에서 드러난 로드맵에 따르면, 올 하반기까지 소형 산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를 시범 제작하면서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점차 대형 선박용 탱크제작에 나설 것이라고 하는데요. 기본 개발 프로세스는 이전 LNG선과 동일하게 수소운반선을 먼저 개발하고, 이후 수소기반 추진 선박을 개발하는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