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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확진자 수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코로나 감염 이후 겪는 후유증을 뜻하는 'Long covid'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얼마 전 국내언론을 통해서 외국에서 연구된 long covid에 대한 연구결과가 아래와 같이 소개되기도 하였는데요.  

 

https://www.newsque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92376

 

코로나바이러스, “여러 臟器에 수개월 남을 수도”… "긴 코로나”의 이유 - 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기자】 대유행 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람의 호흡기관에만 기생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장기(臟器)에도 남아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다.지난

www.newsquest.co.kr

 

본 기사의 내용을 일부 정리하면, 영국 국립보건원 연구팀이 코로나에 감염된 뒤 사망한 환자를 부검하였더니, 바이러스가 사망에 이르게 한 폐뿐만 아니라, 심장이나 뇌 등 호흡기 장기와 멀게 떨어져 있는 신경계 및 면역계 장기까지 퍼져있었다는 내용입니다. 이를 통해 본 연구팀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감염 초기에 폐 뿐만이 아니라 다른 조직에도 존재할 수 있으며, 코로나 감염 후에 완치되더라도 여러 장기 속에 남아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질병 및 감염후 장기간 장기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그러면 현재까지 밝혀진 long covid로 인해 손상을 입을 수 있는 장기 및 증상, 그리고 관련 질환이 무엇인지 간략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후유증으로 인해 질병발생 가능성있는 장기

 

 

위의 사진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장기간 몸 속에 존재하면서 인체의 각 신체로 전파될 수 있는 장기들을 정리해놓은 것입니다.

 

사진 아래 쪽에는 각 장기들과 바이러스의 침투 경로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해 놓은 것인데요. 각 내용을 번역하면 아래와 같습니다.(관련 전문가가 아니라 직역되었을 수도 있으니 이 부분은 양해 바랍니다)

 

 

 

 

1. 뇌(Brain)

 

심장혈관과 기능의 중심 조절에 관여하는 핵(뇌간 심폐신경세포), 비혈관 영역(뇌피질 및 라페핵)

 

코로나 바이러스가 코의 비점막을 통해 인체에 침투하게 되면, 뒤이어 전신의 감각 운동, 생체기능을 조절하는 중추신경계로 들어와 이로 인해 뇌까지 바이러스가 공격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특히 심혈관계와 호흡계의 기능을 조절하는 뇌간에까지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는 보고서도 있었습니다. 

 

http://www.whosaeng.com/127614

 

≪후생신보≫ 80대 알츠하이머 환자, 코로나19 사망위험 6배

알츠하이머병이 코로나19 중증도와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상파울루 대학과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대학에서 모든 종류의 치매가 코로나 19의 중증도

www.whosaeng.com

 

 또한 라페핵 또는 솔기핵이라고 불리는 이 부위는 세로토닌을 분비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요. 세로토닌은 신경전달물질의 하나로써 인간의 감정과 수면 등의 조절을 관여하는 물질입니다. 아직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 물질과 코로나간의 작용하는 기전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이 면역세포에서 분비되는 펩타이드의 한 종류인 사이토카인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즉, 코로나바이러스가 솔기핵에 침입하여 세로토닌의 분비조절에 장애를 일으켜, 면역세포의 과분비되어 사이토카인 폭풍을 일으키거나, 혹은 반대로 분비되지 못하게 하여, 신경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례로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미국 전역의 코로나에 감염된 환자 8만여명에 대한 의무기록을 조사한 결과, 본 세로토닌 물질을 조절할 수 있는 SSRis계열 항우울제를 복용한 환자들의 사망률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사망률이 약 28% 정도 높았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코로나가 치매를 불러일으킨다?

 이렇듯,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람의 뇌로의 침투경로와 어떤 부작용을 일으키는지에 대해서 짤막하게 정리해보았는데요.

작년 10월 영국에서는 특정 유전자 변이를 지닌 사람들이 코로나에 감염되었을시,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조사결과를 밝혔습니다.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49865

 

치매 환자가 코로나19에 취약한 이유, 유전자에서 찾았다

치매 환자는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한다.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치매 환자가 기억력이나 판단력이 흐려진 탓에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렵기 때문으로 생각됐다. 그런데 최근 영국

m.dongascience.com:443

 

본 기사에 의하면,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뇌안에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축척되면서 생기는 병인데,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뇌속의 면역세포와 관련된 유전자에 특정 변이를 가진 사람은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앓을 확률이 최고 20%까지 높다는 것을 발견되었는데요. 놀라운 사실은 이 특정 유전자는 뇌에서 면역반응 중에서도 염증을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이 유전자에 변이가 있을 경우, 염증조절역할을 제대로 하지못해 면역반응이 과하게 나타나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유발하게되고, 이 과도한 염증반응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특징인 뇌에 광범위한 염증이 일어나는 것과 동일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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