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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깅코바이오웍스 소식으로써, 주식 투자에 관한 글을 재개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 동안 깅코바이오웍스의 주가하락으로 인해 추매외에는 그닥 신경쓰지 않고 지냈습니다. 아직 신생회사인데다가 성장모델이 확실치 않다보니 조정장에서 여타 다른 회사보다 하락폭이 매~~우 컸습니다.

 

한 때 주당 $15달러였던 주가가 $3 아래로 1/5토막이 난 상황입니다 ㅠㅠ(출처 : Seekingalpha.com)

 

 

그럼에도 제가 깅코바이오웍스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추가 매수를 한 이유는 'AI'기술을 활용한 최적의 의약품 또는 고객이 요구하는 성분의 물질의 탐색 및 개발, 그리고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대체육 기술,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견으로 실현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바이오연료생산을 위한 미생물 합성기술까지 전 세계에 존재하는 Biotech 회사중에서 의약품을 넘어 타 산업의 경계를 넘어설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겠다는 미지의 가능성을 보고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글에서는 약간 시일이 지났지만 깅코바이오웍스의 FGen AG사의 인수에 대해서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깅코바이오웍스의 첫 번째 회사 인수하다

 

 

 

깅코바이오웍스가 지난 해 즉, 2021년 10월에 상장한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회사를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피인수 대상 회사명은 'FGen AG'사입니다. 

 

먼저 깅코바이오웍스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해당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이번 인수의 목적은 기존 깅코바이오웍스의 AI를 활용한 물질개발프로그램의 플랫폼을 강화시키려는 목적입니다. 이전에 제가 합성생물학에 대한 글에서 다루었다시피 합성생물학의 AI를 활용한 물질개발 주기는 DBTL(Design-Build-Test-Learn)인데요. Design 단계에서 최적의 물질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목적물질에 반응하는 성분들을 탐색하는 스크리닝 작업이 필요합니다. 

 

 

깅코바이오웍스에서 사용 중인 스크리닝 방법은 고처리량 스크리닝이라고 불리는 (High-throughput screening)방식인데요. 고처리량 스크리닝은 90년대부터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신약개발기간을 줄이기 위해 특정 목적약물을 창출시키기 위해 화합물을 대량으로 신속하게 효능을 평가하는 검색방법입니다.

 

그러나 고처리량 스크리닝 방법은 목적물질을 위한 스크리닝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있으나, '신약물질'이라는 타켓을 발굴해낸다는 결과론적 시각에서는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즉, 고처리량 스크리닝방법은 물질개발에 있어 빠른 시일내에 전임상 단계까지 속도를 끌어올렸으나 '확실히 효능이 있는 물질인가?'에 대해서는 해결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 

 

 

 FGen AG의 스크리닝 기술은 무엇일까?

 

그렇다면, 깅코바이오웍스가 FGen AG사를 인수하면서 어떠한 스크리닝 기술향상을 꾀하는지가 궁금해지는데요. 다시 깅코바이오웍스의 공지사항을 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FGen AG"사는 균주개발 및 최적화를 전문으로 하는 스위스 회사로써, 나노리터 반응기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초고처리량(uHT)스크리닝 플랫폼을 개발하였습니다. 깅코바이오웍스는 FGen의 기술이 깅코바이오웍스의 스크리닝 기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믿습니다.

 

여기서 '나노리터반응기'라고 하면, 대상물질을 '나노'단위로 양을 제어하여 분석하는 기술로써, 매우 적은 나노단위의 양으로도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빠른 분석 시간, 고감도의 검출, 그리고 빠른 자동화가 가능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랩온어칩(Lab on a chip)의 기본 기술의 바탕이 되는 것입니다. 

 

 

깅코바이오웍스의 FGen사 인수를 통한 스크리닝 시스템 개선

 

 

"FGen AG"사의 uHT 스크리닝 플랫폼을 깅코바이오웍스의 기존 HT 스크리닝 시스템에 추가함으로써, 기존 우리의 수백만 유전자 프로토타입의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켜 목적물질(다운스트림)검색 및 탐색과정에 있어 히트후보(신약가능성이 높은 물질)의 품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세포내 분비된 표적 생성물 뿐 아니라 소분자 및 단백질 모두를 스크리닝 할 수 있습니다. 

 

즉, FGen사의 uHT 플랫폼은 현재 신약물질개발을 위해 많이 이용되고 있는 고처리량 스크리닝 방식을 '나노'기술을 이용하여 초고효울 스크리닝(uHT)기술로써, 본 기술은 나노단위까지 물질의 양을 제어할  수 있기때문에, 신약개발 물질탐색이 되는 세포나 단백질 뿐만 아니라 탐색 물질의 소분자까지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물질이 임상단계에서 성공될 확률을 높여준다라는 것입니다.

 

 

참고로, FGen사의 홈페이지를 들어가봤더니, 아래와 같이 FGen사의 uHT기술은 하루에 백만개 이상의 세포 라이브러리를 제작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결론적으로 깅코바이오웍스의 이번 FGen사의 인수 목적은 현재의 스크리닝 기술을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고속 전자동화로 얻는 타켓물질의 품질과 탐색 속도를 향상시키는 것에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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