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그간 긴코 바이오웍스에 대한 글들을 다루면서, 주로 코로나 진단 검사, 그리고 합성생물학이라는 산업에 대해서 주로 다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긴코 바이오웍스의 스핀 오프(spin-off) 기업, 즉 상장 전에 분사된 기업인 모티프 푸드웍스(motif foodworks)라는 회사에 대해서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모티프 푸드웍스 회사 로고

 

 

 

모티프 푸드웍스(motif foodworks)는

 

모티프 푸드웍스는 본래 긴코 바이오웍스의 사업부 형태로 2017년에 긴코 바이오웍스 내의 스타트업 회사로써 창립되며 존재하여 왔으나, 지난 2019년에 주요 투자 펀드사로부터 약 9천만 달러의 시리즈 A 자금을 투자받으면서 정식 회사로 출범하게 되었으며, 그리고 올해 즉, 2021년 6월에는 무려 2억 2천6백만 달러의 시리즈 B 자금을 추가로 투자받으면서 긴코 바이오웍스로부터 분사하였습니다. 

 

모티프 푸드웍스의 시리즈 자금에 투자한 주요 투자사들(출처 : 모티프 푸드웍스 홈페이지)

 

 

 

모티프 푸드웍스의 사업내용

 

모티프 푸드웍스의 주 사업은 기업의 이름명에서 떠올릴 수 있듯이, 바로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하여 대체육을 설계 및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비건 음식 또는 대체육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이해하면 쉬울 텐데요. 그러나 모티프 푸드웍스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임파서블 푸드나 비욘드 미트와 같이 자체적으로 햄버거 패티나 스테이크와 같이 자체 식품을 제조하여 판매하는 회사가 아닌 긴코 바이오웍스의 사업방식과 유사하게 대체육의 제조나 판매 사업을 원하는 기업과 R&D 계약을 통해 기술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받는 방식의 사업을 구사한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즉, 모티프 푸드웍스의 사업전략은 대체육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대체육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 플랫폼을 수요가 있는 기업들에게 판매하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러면 현재 모티프 푸드웍스가 보유하고 있는 대체육 기술 플랫폼이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티프 푸드웍스의 기술 플랫폼 

 

햄버거 패티용 재료 'Appertex'

'애피텍스'라고 불리는 본 기술 플랫폼은 기존 햄버거 패티의 육즙을 동물이 아닌 식물성 단백질로 재현한 기술로 모티프 푸드 웍스에서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애피텍스에 대한 기술적인 내용은 공개되어 있지 않아, 자세하게 설명하기 힘들지만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본 기술 플랫폼은 실제로 미국 내 레스토랑 체인인 'Coolgreens'와 협업하여 지난 8월 시식회를 가지기도 하였는데요.

 

시식회를 통한 소비자 평가결과에서는 시식 참여자의 55%가 모티프 푸드웍스가 개발한 햄버거 패티를 정기적으로 구입하여 먹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63%의 시식 참여자는 기존 식물성 재료를 이용한 햄버거 패티보다는 모티프 푸드웍스의 애피텍스가 적용된 햄버거 패티를 선호한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아래 링크는 시식회와 관련된 기사 내용 전문입니다.

 

https://www.prnewswire.com/news-releases/motif-foodworks-partnership-with-lifestyle-eatery-coolgreens-showcases-the-future-of-plant-based-meat-301362114.html

 

Motif FoodWorks' Partnership with Lifestyle Eatery Coolgreens Showcases the Future of Plant-Based Meat

/PRNewswire/ -- Motif FoodWorks, the food technology company on a mission to make plant-based food taste better and more nutritious, has announced the results...

www.prnewswire.com

 

 

 

대체육 단백질 기술 플랫품 '헤마미'

'헤마미'라고 불리는 모티프 푸드웍스의 대체육 기술 플랫폼은 효모세포를 이용하여 '발효'라는 과정을 통해서 소의 근육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인 미오글로빈을 생산토록 하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에서는 바로 긴코 바이오웍스의 합성생물학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기존에 유전자 배열이 해독된 효모세포들 중에서 미오글로빈이라는 단백질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유전자를 조작하는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모티프 푸트웍스의 '헤마미' 대체육 기술 플랫폼이 적용된 대체육(출처 : 모티프 푸드웍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헤마미' 기술 플랫폼에 적용된 효모는 '피키아 파스토리스'라는 것으로 1960년도부터 알려진 의약품 및 산업용 도로 필요한 단백질을 생산하는 데 사용된 효모 중의 한 종입니다.

 

 파키아 파스토리아라고 불리는 효모는 메탄올을 탄소원으로 삼아 단백질을 생산하는 균주로써, 메탄올을 흡수하게 되면, 우리가 흔히 에탄올이라고 부르는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만들게 되는데, 이때 세포의 독립기관 중 퍼옥시좀이라고 불리는 곳으로부터 단백질이 발현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세포의 소기관 중 하나인 포옥시좀

 결과적으로 일찍이 단백질 상업화에 널리 사용되어진 파키아 파스토리아는 이후, 필립스라는 석유회사가 보유하고 있었던 단백질 발현 시스템 특허가 공공에 개방되고, 2010년도에 본 균주의 유전체 염기서열이 완전히 해독되면서 본격적으로 의약품 및 가축사료 보조제에 사용되는 단백질 생산용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FDA에서 본 파키아 파스토리아 효모를 GRAS(Generaaly Recognized As Safe)라 하는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하는 물질'로 지정함에 따라, 본 효모를 통해 생산된 단백질에 대해 식용의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앞에서 장황하게 모티프 푸드웍스의 대체육 개발 플랫폼에 사용된 효모인 파키아 파스토리아에 대해 설명한 이유는 바로 모티프 푸드웍스가 본 효모를 통해 발현되는 단백질인 미오글로빈에 대하여 미국 FDA에 GRAS 신청을 했기 때문입니다. 

 

예상되는 본 FDA의 GRAS 심사 결정일은 올해 말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만약 미오글로빈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GRAS로 지정받게 된다면, 본 모티프 푸드웍스의 '헤마미' 기술 플랫폼에 대한 수요 기업과의 계약이 발생하게 되면서, 모티프 푸드웍스의 기업공개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도 예상됩니다.

 

이상으로 긴코 바이오웍스에서 분사된 대체육 개발 플랫폼 기업인 모티프 푸드웍스와 개발 제품에 대해서 소개해드렸는데요. 향후 대체육 시장 성장 잠재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모티프 푸드웍스의 천연효모기술을 이용한 대체육 개발 기술 플랫폼의 성장 잠재력도 주목할만하다고 여겨집니다.

 

 

 

글봐주셔서 고맙습니다.

구독,좋아요

한 번씩만 눌러주시면 저에게 큰힘이 되겠습니다.

(비로그인도 구독,좋아요됩니다~ 마음껏 눌러주세요)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