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자체 휴가를 보내고 돌아왔더니, 오늘 글의 주제인 깅코바이오웍스의 주가가 많이 하락해 있는 중입니다.
한때 주당 $15달러였던 주가가 거의 반토막이상으로 하락해버렸네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긴코바이오웍스의 주식을 보유하고 계시거나 혹은 관심이 있는 분들이시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하락파동에서 주식 수를 조금더 늘렸습니다. 더 많이 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여유자금이....(쿨럭)...
근래 들어 깅코바이오웍스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바로 제목에서와 같이 '헤라핀'이라는 약물의 제조 및 개발한다는 내용입니다.
관련 내용의 정확한 제목은 'Optimvia와 긴코바이오웍스가 생합성 헤파린 제조를 위한 파트너십 발표'입니다.
Optimvia라는 회사가 궁금하여 홈페이지에 방문했더니, 본 회사는 자사가 보유한 'ADEPT
라는 플랫폼을 이용하여, 헤파린이라는 성분을 효소를 이용한 생합성을 통해 제조하려하는데, 이러한 제조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 깅코바이오웍스의 셀프로그래밍 플랫폼을 이용하는 일종의 협업인 것으로 보입니다.
헤파린이 무엇이길래?
여기서 헤파린이라고 불리는 물질은 인터넷에서도 바로 찾아볼 수 있듯이, 혈액응고를 방지하는 항응고제로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성분입니다. 헤파린은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에 많이 사용되는 인슐린만큼이나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약물인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이 헤파린은 소의 폐와 돼지의 췌장으로부터 추출하여 생산된다고 합니다.
인슐린도 개발된 최초에는 헤라린과 마찬가지로 소와 돼지의 췌장을 긁어내어 만들어오다가 1982년 미국의 제넨텍이 재조합 DNA기술을 사용하여 생합성 인슐린을 제조하는데 성공하면서 지금까지도 당뇨환자들에게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중입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2019년 기준으로 세계에서 인슐린이 한 해 팔린 금액만 무려 348억달러입니다.
헤파린의 경우도, 이러한 인슐린과 마찬가지의 원리로 재조합 DNA기술을 사용하면 충분히 대량 생산 및 제조가 가능할 것이며, 현재 헤파린 역시 2019년 기준 한해 100억달러의 시장규모를 가진 약물이기 때문에 시장성은 충분하다고 Optimvia사는 바라보고 있는 것같습니다.
Optimvia사는 이번 긴코바이오웍스의 협업을 바탕으로 자사의 생합성 제조기술을 통하여 2025년부터는 상업생산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언젠가 기회가 닿았을때 제2의 인슐린이 될 헤파린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는 글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