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정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0월1일부터 민수용(주택용,일반용)도시가스 요금을 메가줄(MJ)당 2.7원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메가줄(MJ)당 16.99원인데 2.7원이 인상되면 메가줄(MJ)당 19.69원으로 증가하여 15.9%가 상승하게 되며, 음식점이나 구내식당, 숙박업 등의 일반용(영업용1)의 경우는 기존 16.59원에서 19.32원으로 16.4%, 마지막으로 목용탕이나 쓰레기소각장등 대용량 가스사용시설(영업용2)의 경우에는 15.59원에서 18.31원으로 17.4%가 증가하게 됩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도시가스의 원료가 되는 천연가스(LNG)를 전량 수입하는 순 수입국으로써, 2021년도 기준 LNG 수입량은 4,590여만톤으로 직전 년도 2020년 3,9980여만톤 대비 10% 넘게 증가하였으며, 전 세계에서 중국(7,900만톤)과 일본(약 7,000여만톤)에 이어 세번째 수입국입니다.
이 중 도시가스용으로 수입되는 천연가스의 양은 1,933여만톤으로 전체 수입량 대비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40%는 전력발전용도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나라는 천연가스를 난방 및 일상생활용도 뿐만 아니라 발전용 등 전방위 측면에서 골고루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입량을 쉽게 줄일 수도 없는 상황인데요.
특히나 정확히 1년전인 21년도 9월만 하더라도 액화천연가스 톤당 가격은 $571달러였으나 올해 초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로 인해 천연가스 가격이 2배 가까이 폭등한 톤당 $ 1,194에 이르렀으며 이마저도 북반구가 겨울철로 들어섬에 따라 점차 수요가 중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근래 물가 상승에 이어 물가를 잡겠다고 미국에서 금리를 급격히 인상하면서 대출 이자도 증가하는 마당에 이제는 겨울철 난방비도 크게 올라가게 생겼네요. 올 겨울엔 실내에서 옷 한겹 더 걸쳐입고 보일러 온도도 1도라도 낮게 운전시켜 난방비를 아껴야할 듯 합니다. 차라리 올해 겨울이 춥지 않아 보일러를 안 틀었으면 하는 바램이 절로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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